안녕하세요 여행을 사랑하는 유자입니다!
6월 말 한국이 슬슬 엄청나게 더워지기 시작하네요.
코타키나발루는 이 정도 무더위에 습도까지 높고, 길거리에서는 하수구 냄새도 납니다.
관광을 하러 여기저기 돌아다닐 때 그랩을 많이 이용하는 이유가 걷다 보면 불쾌지수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
젊은 분들끼리면 그나마 하나의 추억과 경험으로 생각하고 다닐 수 있겠지만^^
가족여행, 특히 어린 아이들과 다니는 부모님이라면 매우 힘드실 수 있어요...
그래서 가족 단위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가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숙소,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입니다.
저도 엄마와 함께 여행하면서 하루는 리조트에서만 수영 하고 푹 쉬고싶어서,
마지막 날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에서 묵게 되었습니다!
#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 위치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는 세계 3대선셋으로 알려진 코타키나발루의 일몰 명소, 탄중아루 해변 근처에 있습니다.
탄중아루 해변에서 일몰보는 것보다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 내 비치에서 보는 것이 더 멋있다고 찾아오는 분들도 계셨어요.
지도에서 보이는 것처럼 코타키나발루 시내와는 떨어져있기 때문에, 시내에서 그랩을 타고 15분정도 이동해야합니다.
리조트 근처엔 마땅한 식당도 없고, 무조건 그랩을 잡고 시내로 왔다갔다 하셔야하기 때문에
보통 리조트 내에서 식사를 해결하거나 그랩으로 배달시켜 드시더라고요.
저는 탄중아루 내 <코코조스 그릴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나중에 자세하게 소개해드릴게요.
#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 내부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로비입니다~ 제가 간 날 오전에 결혼식이 있었는지, 직원들이 다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어요.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캐리어 끌고 들어오면 직원분들이 짐을 거의 뺏다시피해서 보관/방까지 이동해주시고, 파인애플 주스도 주십니다.
계속해서 신경써주는 티가 나서, 코타키나발루에서 제일 좋은 숙소라 서비스✨️가 역시 훌륭하다고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로비에 앉아서 쉴 쇼파도 많아서 투어 대기하거나 시간 남을 때 편안히 휴식해도 좋았습니다.
실제로 마지막 사진 찍을 때 바로 앞 쇼파에 어떤 분이 주무시고 계셨어요.
정말 바라보고 앉아있기만 해도 힐링되는 공간이죠, 저도 같이 눈 붙이고 싶더라고요.
그치만 여행 와서 앉아있을 수만은 없기에~
바로 짐 정리하고 물놀이 하러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 룸 - 키나발루 윙, 오션뷰 트윈룸
처음 방을 배정받을 땐 2층이었는데, 들어가보니 앞에 큰 나무가 가로막아 바다가 보이질 않더라고요.
아이들 있는 가족이라면 수영장까지 왔다갔다하기 편한 저층도 괜찮겠지만,
저는 오션뷰를 바라보고 이 곳을 왔기 때문에 데스크에 룸 체인지를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고층으로 다시 배정받았는데 고층 룸 컨디션은 저층보다 더 별로긴 했어요. 🥲
에어컨도 불안불안하더니 체크아웃하는 날에는 아예 작동을 안 하더라고요. 그렇지만 오션뷰가 너무 훌륭해서 방 바꾸길 잘 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에는 헤어드라이기, 칫솔, 커피포트, 다리미 등 기본적인 것은 다 구비가 되어있고 220v 콘센트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전에 소개했던 <르메르디앙 코타키나발루>는 침대 바로 옆에 220v가 있어서 핸드폰 충전시키면서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할 수 있었는데,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는 벽 끝쪽 딱 한 군데에만 마련되어있고 충전기가 확실히 고정되지 않고 달랑달랑 거려서 사용하기엔 다소 불편했습니다.
룸 컨디션이 이렇게 썩 좋지는 않아서 <르메르디앙 코타키나발루> 이틀 하고 , 이 리조트는 하루만 하길 잘 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 1편에서는 간략하게 숙소를 소개하는 포스팅을 썼는데 2편에서 리조트 내 식당과 수영장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다들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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